포항 펜션에서 20대 남성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2-25 11:16 수정 2019-02-25 13:35

경북 포항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11분쯤 포항시 송라면 한 펜션에서 A씨(27·경북 경산)와 B씨(28·충북 충주)가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채 숨져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했다.

A씨가 벗어둔 외투에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왔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과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유족에게 시신을 인계하고 이들의 관계와 사고경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