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한 비핵화 ‘노력’에 따라 미국도 ‘대가’ 제공할 것”

입력 2019-02-25 10:07 수정 2019-02-25 15:56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취하면 비핵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미국도 대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4일 CNN 프로그램에 출연해 “각국이 무역 활동을 통해 북한에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혁신적인 경제 제재는 당연히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인적 교류나 제재 대상은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따라 완화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 대가로 경제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핵화가 선제조건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미국은 북한이 최근 심각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식량 등 인도적 지원 재개와 지원 요원의 파견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