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의 내야수 윤대영(25)이 음주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윤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8시10분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7차선 도로에 정차해 둔 자신의 SUV 차량 안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가 적발됐다.
순찰 중이던 경찰이 윤씨의 차량을 발견해 깨웠고 윤씨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서 앞에 세워져 있던 경찰차와 접촉 사고를 내기도 했다.
적발 당시 윤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06%였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집으로 돌려보낸 후 불구속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승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LG 구단은 “윤대영이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윤대영은 23일 밤 호주 시드니 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