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연천군수 “미래첨단 농업 인프라 구축해 저출산, 청년일자리 창출 해결”

입력 2019-02-24 12:06
지난 22일 연천군은 ㈜알타이 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천군 제공

경기도 연천군은 지난 22일 상황실에서 청년유입 시책의 일환으로 미래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알타이 바이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알타이 바이오는 유황이 법제화된 파리유충을 사육하는 기술 및 사육한 파리유충을 사료 및 사료첨가물로 판매와 기존의 아쿠아포닉스 농법에 유황이 법제된 파리유충 사료를 첨가한 아쿠아마곳포닉스농법 기술 전수 등을 전담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규모 및 투자계획은 군과 ㈜알타이 바이오 간의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문제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정부의 주력사업들을 해결하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대상인 군을 지속가능하고 활력 있는 군으로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팜 혁신밸리 선정을 위해 타 지자체에 앞서 연천군이 시도하는 것이다.

정부는 미래첨단농업에 대한 농업창업의 높은 초기투자 비용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감으로 청년들이 투자를 꺼려하고 있는 것을 감안, 8대 혁신성장의 핵심과제인 스마트 팜 혁신밸리를 2022년까지 전국 4곳에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업은 농식품 산업 차세대 스마트 시설을 확산하고 장기적으로 청년농업인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려는 정책으로 이미 4곳 중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가 선정됐고, 다음 달 중 2곳을 더 지정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청년농업인력의 육성방안으로 청년농부의 농촌유입 활성화를 위한 농업창업 지원방식의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농업창업지원시스템 체계화, 임대농장사업 도입 등을 통해 청년농부의 육성을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스마트 팜을 연계한 미래첨단농업을 단기적 성과 창출의 수단을 넘어 미래 농업의 지향점으로 삼는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및 생산성 감소, 기후변화 문제 등을 해결할 대안으로 분명한 만큼 미래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미래첨단농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청년이 마음껏 창농해 안정적 소득증대를 올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