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구청 공무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4일 강북구의회 소속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을 폭행 혐의로 22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사건 당일 오후 8시40분쯤 서울 강북구 한 식당 앞에서 번1동 동장인 조모씨의 안면을 가격하는 등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오른쪽 이마 위가 찢어지고 뺨에 상처가 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자리에 함께한 일행의 신고를 받고 최씨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한 차례 조사를 마치고 귀가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 행정 사무감사 당시 주민 자살 사건과 관련해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씨가 관계개선을 위해 저녁 자리를 마련했지만, 이들은 식사를 하면서도 갈등이 이어져 폭행까지 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병원에 있어 다음주쯤 연락하고 피의자도 이후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