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1운동 100주년 맞아 ‘경찰역사 순례길’ 구성

입력 2019-02-24 12:03
경찰역사순례길 코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시정부 시절부터 현재까지 경찰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순례길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역사 순례길 코스는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 백범기념관,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민주인권기념관), 나석주 의사 폭탄투척 의거 터, 1968년 침투한 간첩과 경찰이 사투를 벌인 자하문고개, 4·19기념관, 경찰박물관, 경찰기념공원 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한민국 경찰의 뿌리인 임시정부 경찰부터 민주·인권·안보 등 경찰에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를 일깨울 수 있는 대표 장소들로 구성됐다”며 “각종 교육과정에서 순례길 답사를 적극 활용하고, 특히 신임 경찰관은 반드시 답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정신을 상징하는 장소 201곳과 인물 80명도 선정됐다. 장소는 전국 각지의 현충시설과 기념관 및 묘역 등이며 인물은 임시정부 당시 경찰과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 6·25 전쟁에서 활약한 구국경찰, 민주유공 경찰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역사 순례길, 경찰 역사 유적지 및 선양 경찰은 일선경찰들의 ‘경찰정신’을 고취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