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매니저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쟁 같은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세븐틴 승관과 민규, 그리고 매니저 전명환씨는 “음악방송 스케줄 한 번에 약 33명 정도 인원이 동원된다”고 밝혔다.
전씨의 일과는 총 13명에 달하는 세븐틴 멤버들을 깨우는 것부터 시작된다. 전씨는 아파트 2개 층에 나눠 생활하는 세븐틴 멤버들의 방 9개를 전부 돌며 멤버들을 깨웠다.
스케줄 준비도 정신없긴 마찬가지였다. 세븐틴 멤버 13명과 스타일리스트 3명, 헤어·메이크업 스탭과 매니저가 13명, 기타 스탭 3명을 더해 총 32명의 인원이 음악방송 스케줄 준비를 위해 총동원됐다. 세븐틴 민규는 “해외 콘서트를 할 땐 캐리어가 40개 정도 된다”며 “(캐리어를 싣기 위한) 트럭이 따로 온다”고 말했다.
전씨는 “나이순으로 (멤버별) 지정번호가 있다. 급할 때 지정번호를 (군대 점호 식으로) 불러 인원을 확인한다”는 나름의 ‘꿀팁’을 공개했다.
MC 이영자는 “매니저들이 세븐틴에게 모든 힘을 쏟아부으니 세븐틴 무대도 늘 열정이 한결같을 수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날 세븐틴은 MBC ‘쇼!음악중심’에서 인기투표 첫 1위를 달성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