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미드 로치’ 젠지, 진에어 꺾고 시즌 3승…진에어 10연패

입력 2019-02-23 21:34 수정 2019-02-24 16:24
라이엇 게임즈

‘로치’ 김강희를 미드라이너로 기용한 젠지가 진에어 그린윙스에 10연패를 안겼다.

젠지는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를 2대0으로 잡았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뒤늦게 시즌 3승째(7패 세트득실 -7)를 신고했다.

젠지는 1세트 시작 후 3분 만에 바텀 갱킹을 허용해 ‘룰러’ 박재혁(칼리스타)을 잃었으나, 11분과 14분 ‘말랑’ 김근성(신짜오)을 두 차례 쓰러트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분 탑에서 ‘린다랑’ 허만흥(아트록스)까지 제압한 젠지는 24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뒤 1-3-1 스플릿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2세트는 젠지 특유의 느린 템포 게임이 나왔다. 젠지는 게임 초반 루시안을 고른 진에어 바텀 듀오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자신들의 장기인 수성 능력을 살려 상대 액셀러레이터를 부러트리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23분 만에 바텀에서 허만흥(요릭) 상대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27분 미드에서 진에어를 내쫓은 뒤 내셔 남작을 사냥한 젠지는 여유있는 운영으로 진에어 넥서스를 불태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