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토네이터가 화려한 샷감을 앞세워 하루 동안 51점을 쌓았다.
데토네이터는 23일 서울 송파구 아프리카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핫식스 펍지 코리아 리그(PKL) 페이즈1 2주차 3일째 경기에서 킬 포인트 33점, 랭크 포인트 18점을 누적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시즌 총 149점을 쌓은 데토네이터는 아프리카 페이탈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갔다.
그 뒤로 팀 에이곤(41점), 팀 MVP(37점), 엘리먼트 미스틱(37점),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27점), 오피 게이밍 레인저스(25점),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22점), 세스티(21점) 등이 뒤따랐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MVP가 승리를 차지했다. 킬 포인트(10점)와 랭크 포인트(10점)를 합해 20점을 쌓았다. 자기장은 남쪽에서 시작돼 로스 레오네스와 추마세라 사이에 형성됐다. 세스티가 일찍이 무너진 가운데 자기장이 점차 좁아져 4~5개팀의 다파전 양상이 됐다. 건물 안쪽에 일찍이 자리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데토네이터가 유리한 위치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적을 차근히 정리했다.
MVP가 산 위 전투에서 DPG 에이곤을 정리했다. 데토네이터는 아프리카 아레스와의 건물 안 전투에서 이겼으나 전력 손실이 있었다. MVP는 지체 없이 건물 안쪽으로 뛰어 들어갔다. 데토네이터가 석조 건물 사이에 저지선을 형성해 완강히 저항했으나 MVP가 팀워크를 발휘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2라운드는 세스티가 1위에 오르며 랭크 포인트 10점, 킬 포인트 7점을 쌓았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아일랜드에서 시작해 밀리터리 베이스 남쪽 평야에 최종 정착했다. 일찍이 섬에 자리한 팀들이 위치를 잡고 넘어오는 이들을 차례로 쓰러뜨렸다. 데토네이터는 철창 교전에서 뛰어난 샷감으로 콰드로를 정리했다.
마지막 자기장에서 세스티(3인)와 아프리카 아레스(2인), 에이곤(1인)의 3파전 양상이 됐다. 아프리카 아레스가 보급 상자에서 아이템을 챙긴 뒤 에이곤을 정리했다. 세스티가 넓은 진영으로 아프리카를 멀리서부터 압박했다. ‘국현’ 황승현이 기도비닉을 유지하며 반격을 노렸으나 결국 발각되며 세스티가 마침표를 찍었다.
3라운드는 데토네이터가 차지했다. 킬포인트, 랭크포인트 합산 26점을 쌓으며 순식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에란겔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의 자기장은 최초 서쪽 지역에서 시작돼 포친키와 갓카 사이에 정착했다. 데토네이터와 MVP, 콰드로가 뛰어난 샷감으로 킬 포인트를 차근히 쌓았다.
‘아쿠아5’ 유상호가 건물에 진입하는 MVP를 홀로 섬멸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리핀 화이트와 데토네이터의 2파전 양상이 됐다. 데토네이터가 정확한 수류탄 활용으로 깔끔하게 제압하며 라운드를 매듭지었다.
4라운드 엘리먼트 미스틱이 최후 생존자가 됐다. 킬 포인트 9점과 랭크 포인트 10점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자기장은 남쪽에서 시작해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위쪽으로 좁혀졌다. 북쪽에 자리를 잡았던 스쿼드들이 급히 다리를 건너다가 전사자가 나왔다. DPG 다나와, 그리핀 레드 등이 매복해 있다가 킬 포인트를 올렸다.
데토네이터가 좌측에서 보트를 타고 넘어온 뒤 밀리터리 베이스를 거쳐 북단으로 진격했다. 그러나 팀 스퀘어와 싸움에서 전력 손실이 있었다. SKT가 우측에서 그리핀 레드를 정리한 뒤 능선을 타고 올라가 데토네이터를 마무리했으나 엘리먼트 미스틱에게 정리됐다. 전력 손실 없이 시간을 보낸 오피 레인저스는 왼쪽에서 들어오는 그리핀 화이트를 마무리한 뒤 위쪽으로 올라갔다.
레인저스, 아프리카 페이탈, EM의 3파전 양상에서 아프리카 페이탈이 먼저 정리됐다. 건물 뒤에 자리를 잡은 EM이 달려드는 레인저스를 소탕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