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문제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논하지 않아”

입력 2019-02-23 14:55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관련 논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 중국 부총리와 면담한 자리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주한미군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이번 회담 주제가 아니다”이라고 답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답변은 미국 정부측의 입장과 같다. 지난 21일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주한 미군 철수문제는 협상의 의제가 아니며 어떤 단계의 사전 협상에서도 논의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어떤 것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