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최대 고속·시외버스 업체인 강원고속의 임금협상이 타결돼 운행 중단 사태를 피하게 됐다.
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고속 노사는 전날 오후 2시부터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을 갖고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1시40분쯤 극적으로 협상안에 합의했다.
강원고속 노조는 조정이 실패할 경우 이날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앞서 지난 9일 강원고속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률 96.6%로 파업을 의결해 놓은 상태다.
노사는 그동안 특례제외업종인 노선버스업에 주 최대 68시간 근로가 적용됨에 따라 초과근무시간 단축 등에 따른 임금 협상을 해왔다. 강원고속은 전국 70여개 노선에서 180여대의 차량 을 운행해 왔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