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서 숨진채 발견된 남성 3명, 옆에서 발견된 것들

입력 2019-02-23 08:19 수정 2019-02-23 08:20
게티이미지뱅크


경남 거제의 한 펜션에서 20대 남성 3명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6시20분쯤 거제시 사등면의 한 펜션에 묵고 있던 20대 남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이들 3명은 21일 오후 4시쯤 펜션에 렌터카(승합차)를 타고 함께 도착해 저녁을 먹은 뒤 잠든 것으로 확인됐다. 펜션 주인은 이튿날인 22일 낮까지 인기척이 없는 걸 이상히 여겨 숙소 방문을 열어보고서야 이들의 사망을 확인했다.

남성 3명이 머물던 방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을 발견됐다. 숨진 3명은 ‘먼저 간다’는 식의 메모 형태의 유서도 남겼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사망한 A씨(29)와 B씨(28)는 부산에 거주하며, C씨(25)는 인천이 거주지라고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