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확실한 젊은 투수 찾겠다”

입력 2019-02-22 17:21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김경문 한국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력분석 및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김 감독은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김시진 기술위원장, 김평호 전력분석 총괄코치가 동행했다.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고척스카이돔에서 C조 예선이 치러진다. 김 감독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맞붙는 조별리그 대진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대진이 잘 나왔다고 본다. 방심할 수는 없지만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번 오키나와 방문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일본의 전력 분석도 할 예정이다. 23일과 24일 양일간 일본팀의 시범경기를 관전하고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KBO 연습경기를 살핀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대회 준비를 시작한다”며 “먼저 KBO 감독들과 대화를 많이 하려 한다. 도와달라는 얘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NC 다이노스를 살필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해당팀 감독들에게 전화해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화가 많이 남은 만큼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여유를 가졌다. 특정 포지션을 눈여겨 볼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빠르다. 2월이기 때문에 그렇게 급하지 않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걸 충분히 보면서 결정 하겠다”면서도 “기존 투수 중 확실한 젊은 투수를 찾아야한다”고 답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달 말 대표팀 감독 제의를 수락했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문제로 자진사퇴한 선동열 전 감독의 바통을 잇고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