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음주운전 차량에 목숨 잃은 19학번 새내기

입력 2019-02-22 16:39 수정 2019-02-22 16:45
국민일보 DB

대학 입학을 불과 1주일여 앞둔 19학번 예비 새내기가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시58분쯤 대전 서구 한 교차로에서 A씨(39)가 몰던 코란도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B군(19)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B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차량을 2㎞가량 뒤쫓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37%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특가법상 도주 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숨진 B군은 3월 대전의 모 대학 입학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