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부채 문제로 고민을 하다 지난 19일 자신이 거주하던 충남 천안의 오피스텔에 방화를 해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22일 A씨(29)를 현주건조물 방화 치상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9일 낮 12시 17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오피스텔 2층에서 고의로 불을 질러 입주민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0대 남성 한 명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24분께 집 근처 경찰 지구대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1억 원 상당의 채무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천안=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천안 오피스텔 방화 20대 여성 구속
입력 2019-02-22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