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다빈, 동계체전 은메달...우승은 박소연

입력 2019-02-22 14:15
최다빈=뉴시스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전한 최다빈(고려대)이 동계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다빈은 22일 서울 태릉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87.84점을 받아 총점 134.45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157.75점을 기록한 박소연(단국대)이었다.

최다빈은 “어제는 몸을 풀 때부터 매우 긴장되고 불안했다”면서 “오늘은 체력적으로 부담됐지만 끝까지 잘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99.26점을 기록해 개인 최고 점수를 올리며 대회 7위로 훌륭한 성적을 낸 바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29) 이후 올림픽에서 나온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발에 맞는 부츠를 찾지 못하며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경기에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최다빈은 ‘짝짝이 부츠’로 출전이 가능한데다 동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이후 대회 참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