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오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7년째 파견’

입력 2019-02-22 13:12
뉴시스

일본 정부가 22일 오후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개최되는 14번째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 정부 인사를 파견한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이다.

22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차관급인 히로시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2차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7년째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보내고 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다케시마’로 지칭하며 일방적으로 일본 행정 구역에 편입시키는 고시를 발표했다. 2005년에는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고 이듬해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왔다. 올해 열리는 제14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행사에는 미조구치 젠베 시마네현 지사를 포함해 현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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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주장해 온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의원에게 항의 서한과 자료를 보냈다”며 “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지에 대한 일본어 자료를 동봉하니 잘 읽어 보시고 부디 공부를 좀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일본 측에서만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오래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데 하루빨리 폐지하라”면서 “한국 동해의 독도는 영원한 우리땅”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