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1500만 관객 돌파 눈앞… ‘명량’ 이후 두 번째

입력 2019-02-22 12:35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주연의 영화 ‘극한직업’ 한 장면.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거침없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1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전날 8만2358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1493만9073명을 기록했다. 1500만 고지를 밟기까지 남은 관객 수는 단 6만927명이다.

‘증인’ ‘사바하’ 등 신작들의 개봉으로 관객 수가 다소 하락했으나 ‘극한직업’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 중이다.

이르면 이날 중 1500만 돌파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역대 영화 가운데 누적 관객 1500만명 이상을 들인 영화는 ‘넘사벽’ 흥행 1위 ‘명량’(2014·1761만3682명)뿐이다.

‘극한직업’의 흥행세는 괄목할 만하다. 역대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36만8442명), 역대 1월 영화 최다 일일 관객 수(103만2769명), 역대 설 연휴 최다 관객 수(525만7243명), 역대 코미디영화 최고 흥행 등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말’의 리듬감이 살아있는 대사와 연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