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출신 윤지성이 워너원 멤버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윤지성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 무대를 선보인 후 기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지성은 11명으로 활동할 때와 솔로 활동의 차이를 말해달라는 물음에 “혼자서 한 곡을 끌고나가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과 걱정이 있었다”며 “차별된 점은 밥을 혼자 먹어야 한다는 점이다. 매번 다 함께 먹고 싶은 음식 11가지를 시켜서 나눠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온전히 혼자 먹어야 하는 부분이 차이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로 나오는 것이라 부담이 많이 된다. 제가 처음으로 나오는 거라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동생들에게 영향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도 매일같이 연락한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가 수십 개가 와있다. 전화 통화도 자주 한다”고 여전한 우정을 드러냈다.
윤지성은 “항상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고,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으니까 동생들 보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곧이어 진행자가 본격적인 영상 편지를 요구했다. 윤지성은 “얘들아. 내가 정말 열심히 할 테니까 워너원 멤버가 다 잘 돼서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만났으면 좋겠다. 얘들아 고마워 사랑해”라고 애정을 담아 말했다.
윤지성은 팬클럽 ‘밥알’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윤지성은 “제 데뷔는 밥알 분들이 시켜준 것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이번 앨범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그동안 믿고 기다려준 만큼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려서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지성이 활동했던 워너원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11인조 그룹으로 지난 2017년 8월 7일에 데뷔했다. 활동하는 동안 신인상부터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등 각종 상을 싹쓸이하며 큰 인기를 구가했던 워너원은 지난 1월 27일 활동을 종료했다.
현재 활동을 종료한 워너원은 20일 첫 주자로 데뷔한 리더 윤지성을 시작으로, 멤버 하성운, 박지훈 등의 솔로 데뷔가 결정돼있는 상태다.
최민석 기자 yulli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