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1라운드 전패를 기록했다.
킹존은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진에어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잡았다. 바텀 듀오 활약이 두드러졌다.
앞서 13일 SK텔레콤 T1에,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에 연달아 패하며 4연승 행진을 마감했던 킹존은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이들은 5승4패(세트득실 +2)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담원 게이밍(4승4패 세트득실 +2)을 제치고 5위로 점프했다.
리그 꼴찌(10위)인 진에어는 1라운드 9경기에서 전패(세트득실 -17)를 당했다. 세트 기준으로는 1승18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진에어가 유일한 세트승을 거둔 경기는 지난달 27일 열렸던 젠지전 2세트이며, 그외 경기에서는 전부 0대2로 패배했다.
이날 킹존은 바텀 듀오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손쉽게 승리했다. 경기 시작 후 4분 만에 바텀 듀오가 정글러 도움 없이 ‘루트’ 문검수(블라디미르)를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12분 만에 바텀 포탑을 철거한 킹존은 각종 대형 오브젝트를 챙기며 상대와 성장 격차를 벌려나갔다.
킹존은 24분 만에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즉각 미드로 돌진해 추가 킬을 따낸 킹존은 상대의 바텀 억제기르 파괴했다. 이들은 재정비 후 다시 탑으로 진격, 마지막 대규모 교전에서 진에어 챔피언들을 차례대로 쓰러트리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킹존은 2세트에도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8분경 정글 지역 국지전에서 2킬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화염 드래곤 2개를 연달아 사냥하며 화력을 키운 킹존은 탑과 바텀에서 킬 포인트를 추가했다. 이들은 20분에 갓 나타난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킹존은 22분 탑에서 진에어 뒤를 쫓아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린다랑’ 허만흥(피오라)이 더블 킬로 분전한 진에어를 제압한 킹존은 상대 본진에 무혈입성했다. 이들은 재차 미드로 진격,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