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구 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42기)이 오는 25일 신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 취임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허욱구 예비역 준장이 최근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국 6·25전쟁 격전지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확인을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오는 4월부터는 지난해 체결된 9·19군사합의에 따라 남북공동유해발굴 시범 지역으로 정해진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을 맡게 된다. 남북공동유해발굴에 투입될 100명 규모의 남측 유해발굴단이 최근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서로 통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허 단장은 국방부 병영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장을 지낸 뒤 전역했다. 앞서 203특공여단 여단장과 3군사령부 인사처장, 육군본부 복지정책과장 등을 지냈다.
전임 이모 대령은 지난해 11월 공금횡령 의혹 등으로 직위해제됐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