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를 즉시콜 확대, 셔틀버스 도입, 차고지 분산 운영 등 이용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김정기 부시장 주재로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정원 조정 및 운영개선, 특별교통수단 셔틀버스 도입, 차고지 분산 운영 등 이용자 중심의 개선사항들을 심의했다.
이에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콜센터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확대하고, 예약제와 즉시콜을 병행 운영한다.
또한 상반기 중 시간제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 오전과 오후 피크타임에 활용하고 심야시간에 야간조 운영, 운휴차량 발생 시 예비조 추가 편성 운영 등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보다 많은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출·퇴근, 진료 목적 등 반복·주기적 이용자 현황을 분석해 출발지 또는 도착지가 같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9인승 셔틀버스를 운영해 배차효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의 대기 시간을 줄여 보다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동안 금촌 스타디움 주차장 내 한 곳에만 있던 차고지를 금촌, 문산, 운정의 3곳으로 분산 운영한다.
김정기 파주부시장은 “매년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양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 중심의 운영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기회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1, 2급 등록장애인 및 65세 이상의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교통약자 등을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 33대를 운영하고 있다.
파주 지역내는 거리 관계없이 1000원, 관외는 기본요금 1000원에 추가요금 1㎞당 1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080-699-6199) 및 홈페이지(www.0806996199.or.kr)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