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아동 2만9500명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주민등록전산정보자료 및 출입국 사실을 확인하고 읍‧면‧동사무소와 협력해 가정방문 등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아동의 소재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학교장이 즉시 관할 경찰서에 대상 아동의 소재 수사를 의뢰하도록 했다.
한 예로 지난달 3일 예비소집을 실시한 전남 A초등학교는 불참한 쌍둥이 형제 2명의 보호자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읍사무소와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읍사무소와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친모를 검거해 수사 결과 예비소집 불참한 쌍둥이 형제는 허위로 출생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전국 경찰관서(255개) 소속 여성청소년수사팀(3382명), 학대예방경찰관(543명) 등을 동원해 관할 학교장이 수사 의뢰한 예비소집 불참 아동의 안전 확인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재 확인 중인 아동 19명 중 14명(74%)은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교부를 경유해 현지 경찰을 통해 아동들의 소재 수사를 촉탁한 상태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