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싱글벙글’…‘반월·시화산업단지’ 정부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최종 선정에

입력 2019-02-20 22:47 수정 2019-02-20 22:48

경기도 안산시는 20일 정부가 ‘반월·시화산업단지’를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최종 선정한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산시는 이를 계기로 인구 유입 및 경제 성장을 통해 안산시를 젊고 활력 넘치는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스마트 산단 성공모델이 되기 위해 근로자를 위한 임대형 행복주택 및 문화체육시설 등을 세울 예정이라는 복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해 ‘반월스마트 산단 기획단’을 구성해 스마트 제조혁신 실현과 사람중심 일터가 되도록 정책을 연계할 계획이다.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는 정부가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것으로 반월·시화 산단과 창원 산단 2곳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데이터 기반 4차 산업기술을 활용, 기업 생산성과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산자부는 반월·시화 산단과 창원 산단에 향후 3~4년간 정부·지자체·민간합동으로 총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곳의 산단에 인구 6만6000여명이 유입되고, 제조업 매출은 18조원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산자부 예산 18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2곳 산단에 지원역량을 집약해 스마트 산단의 성공사례를 조기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022년까지 8개의 스마트 산단을 추가 조성하는 제조업 혁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국내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 안산의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체와 협업해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반월·시화 산단이 4차산업혁명의 거점이 돼 안산시를 일자리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혁신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