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종목사단(단장 노명현 대령)과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는 19일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한솔오크밸리리조트에서 ‘제 28회 영성수련회’를 개막했다.
극동방송 후원으로 21일까지 열리는 이 수련회의 주제는 ‘자유케 하리라! (You Shall Be Free)’다.
육·해·공군, 해병대의 군종목사와 그 가족 등 750여명이 참석했다.
수련회는 군선교 선교전략을 수립하며, 영적 재충전을 통해 헌신과 결단을 다짐하는 자리다.
첫날 강사는 미국 공군 군종감을 지낸 돈디 E. 코스틴(미국 찰스턴 서던대 총장)목사가 나섰다.
그는 설교에서 “군종목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은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힘있게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어떠함을 넘어 오늘 이 세대의 기도온과 같은 이들에게 ‘큰 용사여 일어나라’라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며 군종목사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새벽 성찬을 집례하며 영적 일치와 회복을 도왔다.
김장환 목사는 설교에서 “수고하는 군종목사를 응원하니 기쁘다”라며 ”한국교회가 군종목사들에게 너무 무심하지 않은가하는 생각이다. 그래서 힘내라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련회에 참석한 류승현(75보병사단 대위)목사는 “사명을 받은 자로서 마땅히 행할 바를 행하고 있는 군종목사들을 섬겨주심에 감사드리며 군복음화를 위한 쉼과 힘을 얻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혜영(철마교회)사모는 “사모로서 군선교 현장에서 목사님과 하나 됨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한국군종목사단장 노명헌(육군군종실장)목사는 인사말에서 “참석한 이들에게 돌봄, 회복, 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곽선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사장) 한홍(새로운교회) 목사 등도 특강을 통해 은혜로운 말씀을 전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