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외모 부심’은 시술 덕?… 필러·성형 주장

입력 2019-02-20 16: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티이미지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얼굴에 필러를 시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20일 호날두가 코와 이마에 필러를 맞는 시술을 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외모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때와 많이 달라진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영국의 성형외과 전문의 알렉스 카리디스는 “호날두의 눈 주위와 이마를 보면 보톡스를 사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피부를 더 좋게 보일 목적으로 필러를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호날두의 입가는 주름이 많지 않고, 매끄럽다. 필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리디스는 또 호날두의 성형수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호날두의 코가 과거보다 더 작아 보인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바뀐 것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호날두는 코끝을 잡아당기는 수술을 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호날두는 그동안 과도한 외모 집착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호날두와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웨인 루니는 자서전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모습에 도취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사람이다. 호날두의 라커에는 늘 거울이 놓여 있다. 항상 그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을 체크했다.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터널에도 거울이 있는데, 거기서도 몇 분을 멈춰 서서 자신의 외모를 보기 일쑤였다”고 주장했다.

맨유 출신인 리오 퍼디난드도 비슷한 목격담을 말했다. 퍼디난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항상 옷을 다 벗고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몸을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그러고는 ‘와 완전 잘생겼다. 진짜 잘생겼어’라며 감탄했다. 한 번은 약을 올릴 생각으로 ‘너보다 메시가 더 잘한다’고 말했더니, ‘메시? 그래, 나보다 잘하지. 하지만 나처럼 생기지는 못했잖아’라고 답했다”고 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