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로당 활성화 사업 주력

입력 2019-02-20 16:06

경북 경주시가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경로당을 더욱 행복하고 활기찬 복지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올해 40억원 사업비로 관내 616곳의 경로당 운영지원과 환경개선, 건강관리, 운동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관리사업 등을 통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12억원의 사업비로 시 전체 경로당에 935대의 공기청정기를 상반기 안으로 설치한다.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로 인한 신체 및 재산상 피해 보상을 위해 전 경로당에 대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을 보수한다.

또한,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7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주시니어클럽 등 6개 수행기관과 지난 1월부터 노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 노인 인구가 현재 20.5%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생활복지 공간으로서 경로당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복지시책을 지속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