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직원용 탈의실 절도 40대 여성 검거

입력 2019-02-20 13:32
대형마트 직원용 탈의실 사물함을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41·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대형마트 여성 직원 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자물쇠가 채워진 옷장을 열어 4명의 지갑에 든 현금 65만원을 훔치는 등 경기·충청 지역에서 4차례에 걸쳐 피해자 18명의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법으로 절도행각을 벌여 구속됐다가 4년 전 출소한 A씨는 과거 대형마트 단기 일용직으로 근무하면서 탈의실 내부 시스템을 알고 이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탈의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등 철저한 보안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