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액 FA…10년, 3억달러’ 마차도, 샌디에이고행…5년후 옵트아웃

입력 2019-02-20 10:51

매니 마차도(27)의 최종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결정됐다.

MLB닷컴과 ESPN 등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계약 기간 10년, 3억달러(3385억원) 규모로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 조건에는 5년 이후 옵트아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FA 최고액 계약이다. 2007년 11월 뉴욕 양키스가 앨릭스 로드리게스와 계약한 10년, 2억7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마차도 영입에 3억50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보장금액에서 샌디에이고를 앞서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다저스에서 뛰었다. 7년 동안 통산 926경기에 나와 타율 0.282, 175홈런 513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홈런 이상씩을 때려낸 바 있다. 올스타에는 4차례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도 2차례 수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66승9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35, 장타율 0.280에 그치며 공격력 강화가 필요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