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바일스,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입력 2019-02-19 16:20
사진=AP뉴시스

남자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여자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미국)가 라우레우스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19일(한국시간) 모나코 에서 열린 '2019 라우레우스 스포츠 어워드' 올해의 선수 상을 받았다.

조코비치로서는 최근 5년간 3번째 수상이다. 한동안 부진에 빠져있던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조코비치는 발롱도르 수상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마라톤 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한 킬리안 음바페 등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가 됐다.

올해의 여자 선수 바일스는 지난해 11월 세계선수권 4관왕에 올랐고 6개 전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전 종목 석권은 1987년 옐레나 슈슈노바(구소련) 이후 31년 만이다. 2017년 이후 2년만의 수상이다.

한편 ‘올해의 컴백’ 상은 다시 골프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선정됐다. 올해의 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였다. 은퇴를 선언한 ‘스키여제’ 린지 본(미국)은 스포츠 정신 상을 받았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