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가 나왔다.
KBL은 19일 전주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마커스 킨의 신장을 측정했다. 킨의 키는 171.9cm로 측정됐다.
이로써 킨은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가 됐다. 이전에는 지난해 부산 KT에서 뛴 스테판 무디(176.2cm)였다. 무디는 지난해 12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팀을 떠난 데이빗 로건의 대체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단 한 경기만 뛰고 떠났다.
한편 킨의 역대 최단신 외국인 선수 기록은 당분간 깨질 수 없게 됐다. 프로농구는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을 없앴다. 킨은 또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키 175cm가 안되는 첫 선수로도 기록됐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토종·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단신 기록은 2012-201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뛴 원지승의 167cm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