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오는 3월 30일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55년 만에 울릉도 일주도로 완전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유일의 섬 일주 대회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 12㎞, 7㎞ 단축코스를 달리게 된다.
울릉도 일주도로는 지난해 12월 28일 미개설 구간(4.75㎞)이 완공되면서 전 구간이 44.55㎞로 마라톤 풀코스보다 조금 길다.
풀코스의 경우 저동항에서 출발해 오랜 세월 사람의 발길이 닫지 않았던 와달리 구간 등을 거쳐 섬 전체를 일주할 수 있어 마라토너는 한 번쯤 도전해볼 만 하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2일까지 울릉도 일주도로 개통기념 전국 마라톤대회 홈페이지(https://ulleungsrun.modoo.at/)에서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함께 뛰며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