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오지현(KB금융그룹) 선수가 대회 우승 부상으로 받은 생수를 병원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측이 19일 밝혔다.
병원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오 선수는 물품 기부를 통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오 선수는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상으로 생수를 받았으며 생수 500㎖ 6720병, 2ℓ 576병을 서울성모병원에 기증했다. 병원은 생수를 환자와 내원객 등에게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오 선수는 소아 병동을 방문하고 환아들을 격려하고 사랑의 물품 선물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 생수 기증을 통해 환자와 방문객 등에 따뜻한 온정을 나눠준 것이다.
오 선수는 “작은 성의지만 힘들게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들과 내원객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운동도 열심히 해 질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