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태, 운전자폭행 혐의 불구속기소’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

입력 2019-02-19 10:18

음주운전을 하고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전 롯데 자이언츠 소속 박정태(50)씨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9일 박씨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운전자 폭행) 및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박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0시 3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을 300m 가량 운전해 인근 편의점 도로에 차량을 세워두고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중 옆을 지나던 버스 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차량을 또다시 운전해 이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시비를 벌이던 기사가 운행하는 버스에 올라타 운전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박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31%이다.

경찰은 최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논의하는 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박씨가 버스 기사와 합의하고 혐의를 모두 인정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