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폭발사고 발생 한화 대전공장 특별 안전점검 실시

입력 2019-02-19 10:13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함게 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대전시가 지난 14일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대상으로 19~21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대전시 시민안전실, 대전소방본부 및 민간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위험물 제조소·저장시설 등 분야별 안전취약 위험요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소방·전기·가스·건축 등 법적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와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여부, 상황별 대응매뉴얼 수립·활용 여부, 사고 발생 시 긴급 유도계획 등 안전관리실태 전반이다.

시는 점검을 통해 드러난 위험요인을 즉시 시정토록 하거나 이른 시일 내 시설물 보수·보강 등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안전관리 상 문제점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부처(기관)에 개선방안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은 2019 국가안전대진단 및 긴급 화재안전특별조사와 연계해 추진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만큼 회사 측 책임자를 만나 자체적인 특별 안전조치, 주변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관한 대책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