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붕괴자 누구?’ 박동원·조상우, 50%삭감 억대서 빠져

입력 2019-02-19 10:12

올해 KBO리그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는 모두 156명이다. 지난해 164명에서 8명이 줄었다.

지난해 억대 연봉자에서 올해 붕괴된 선수도 꽤 된다. 우선 성추행 사건에 연루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은 1억8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50% 삭감됐다. 조상우 역시 1억2000만원에서 6000만원을 절반이 깎였다.

롯데 자이언츠에는 억대 연봉 붕괴자가 꽤 된다. 김문호는 지난해 연봉 1억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삭감률은 46.7%나 된다. 정훈도 1억원에서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배장호도 1억3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박진형은 1억5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내려가며 억대 연봉 대열에서 빠졌다. 고효준 또한 1억원에서 9000만원으로 삭감됐다.

한화 이글스에선 양성우가 억대 연봉 붕괴자다. 1억원이던 연봉이 15% 삭감돼 8500만원으로 내려갔다.

삼성 라이온즈에선 투수 김대우가 1억2000만원으로 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KT 위즈에선 이상화가 1억원에서 32%나 삭감되며 6800만원에 재계약했다. NC 다이노스에선 장현식이 1억200만원에서 8200만원으로 19.6% 깎이며 억대 연봉명단에서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