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북에 “제 문재인 탄핵 발언이 많은 논란이 되었나 봅니다”라면서 “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말을 한 것이고 제 주위에도 문재인 탄핵을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한민국의 적 문제인은 반드시 탄핵돼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 합동연설회에서 “지금 주사파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이 멸망하고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의 주장에 공감하는 네티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김 후보의 해당 글에 달린 댓글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한 네티즌은 “공부만 잘하면 뭐해 쯧쯧.. 지식과 인성은 별개”라면서 “댓글 달기도 아까운데 진짜 한심한 인간 같아 달고 간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똑바로 살아라 밥은 굶지 말고”라면서 “얄팍한 지식으로 XXX 함부로 놀리지 마라. 세상에는 너보다 똑똑한 사람 많다”고 비판했다.
심기가 불편한 네티즌들은 공식 후원계좌를 개설했다는 김 후보의 글 아래에도 “단돈 18원 투척”이라거나 “18원이면 만족해?” 등의 댓글을 달며 화풀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 과학고와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2011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짝’의 ‘모태솔로 특집’ 편에 ‘남자 3호’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 후보는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여성을 대하는 게 미흡한 것 같다’거나 ‘그렇게 무턱대고 들이대면 여자들이 싫어한다’는 식의 충고를 듣고 결국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