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임’ 이호종이 담원 게이밍에 합류했다. 2년 3개월 만의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복귀다.
담원은 18일 공식 SNS를 통해 이호종이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부터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1992년생 이호종은 2012년 아주부 블레이즈에서 데뷔한 뒤 CJ 엔투스 블레이즈, LGD 게이밍(중국), 롱주 게이밍(현 킹존), 임모탈스, 플라이 퀘스트(이상 북미) 등을 거치며 실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현재 담원에는 ‘너구리’ 장하권이라는 걸출한 탑 라이너가 있다. 다만 올해 처음 LCK 무대를 밟은 만큼 경험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호종이 당장 실전에서 뛰지 않더라도 노하우 측면에서 팀원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담원은 기대하고 있다.
김목경 감독은 “이호종 선수는 탑 라이너로 영입한 게 맞고, 경험이 많은 선수라 플레잉 코치 역할도 충분히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직은 코칭쪽 보다는 선수로 영입을 했다.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잘하고 있지만 분명 이호종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서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호종 선수가 가진 풍부한 경험이 분명 다른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보다 더 간절함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분명 이 팀에서도 잘 해낼 거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