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 정완진 애국지사 자택에 부착

입력 2019-02-18 17:19
허태정(오른쪽) 대전시장이 18일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정완진 애국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정완진 애국지사의 자택에 대전지역 1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가 부착됐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지방보훈청은 18일 대전 유성구 계산동에 위치한 정 애국지사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와 대전보훈청은 특히 올해 실시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주기 사업’에 따라 정 애국지사의 자택 현관에 대전지역 제1호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했다.

허태정(왼쪽) 대전시장이 18일 정완진 애국지사(가운데)의 자택 현관에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정 지사, 정선흥 광복회 대전시지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경북 김천에서 출생한 정완진 지사는 대구상업학교에 재학 중이던 1943년 4월쯤 항일학생결사인 태극단(太極團)에 가입, 용두산·비파산 등 비밀장소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공훈을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허 시장은 “일제강점기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앞장선 애국지사의 모습을 뵈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