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 인천시 다문화가족 글로벌 희망완성 프로젝트 눈길

입력 2019-02-18 17:06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시 다문화가족 450여명을 초청해 인천대와 인천시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동행 “2019 글로벌 희망완성 프로젝트”행사를 개최했다.

조동성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 어린이 여러분은 한 185만 다문화가족을 대표해 오신 대한민국의 가족이며,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부모님의 문화와 언어를 대한민국에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이자, 우리나라와 부모님의 나라를 연결시켜 줄 대사님”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행사는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대가 대표적인 글로벌 공동체인 다문화 가족들을 초청해 대학과 다문화 가족이 서로의 비전과 희망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인천대는 인천시 내 군·구별 9개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와 사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다문화 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인천대의 강점인 과학영재교육원의 협조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관심이 높은 자녀 영재 교육을 실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레크레이션과 버블쇼 공연, 삼행시 짓기 경품추첨, 오찬, 송도 컨벤시아 상상체험키즈월드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앞서 인천대는 2014년 강화군 다문화 가족 180여명을 초청해 다문화 가족과의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했다.

2017년에는 400여명, 지난해는 450명을 초청하는 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 다문화가족사회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인천지역 다문화 가족들이 인천에서 건강한 글로벌 시민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국립 인천대학교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