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정확충, 일자리 창출 위해 ‘의정부도시공사’ 필요”

입력 2019-02-18 15:19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임호석 의원. 의정부시의회 제공

경기도 의정부시에 ‘의정부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287회 임시회에서 임호석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정부도시공사’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호석 의원은 “도시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민간 개발사업 등이 의정부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며 “의정부시에서 직접 개발하고 남는 이득은 지역에 재투자하는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호석 의원은 도시경쟁력을 갖춘 곳은 재정자립도라는 지표를 통해 나타난다며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의정부시는 하위권인 26번째라고 설명했다. 또 민락2지구와 2020년 준공 예정인 고산지구에 대해 이곳들을 개발한 LH가 이득은 가져가지만, 준공 후 발생하는 문제는 의정부시의 예산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호석 의원은 “GTX-C노선, 7호선연장, 동부간선도로 확충 등 많은 도시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의정부시가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적의 기회”라며 “시의 재정확충, 일자리 창출, 쾌적한 도시환경에 도움이 되는 ‘의정부도시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는 경기개발공사가 있고, 경기도 산하 31개 시·군에도 파주시, 평택시 등 16개 시·군이 도시공사를 설립했으며, 포천시도 현재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