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은가누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미국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 피닉스 메인이벤트 헤비급매치에서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1라운드 테크니컬녹아웃(TKO) 승을 거뒀다. 벨라스케즈는 UFC의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다.
은가누는 벨라스케즈와 탐색전을 펼치다가 오른손 어퍼컷을 성공시켰다. 벨라스케즈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쓰러지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이고 말았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경기는 은가누의 손쉬운 TKO승으로 끝났다. 경기 시작 26초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은가누는 커티스 블레이즈를 1라운드에 제압한데 이어 2연속으로 1라운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은가누는 지난해 스티페 미오치치, 데릭 루이스에게 연패하며 침체에 빠졌지만, 지금은 모든 저력을 회복했다.
반면 벨라스케즈는 2016년 7월 경기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왔지만, 패배의 쓴맛을 봤다. 벨라스케즈는 랭킹 3위인 은가누에게 잡혀 헤비급 챔피언 전선 복귀에 차질이 생겼다. 전적은 14승 3패가 됐다. 1라운드 패배는 2011년 주니어 도스 산토스전 이후 8년 만이다.
김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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