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고백’ 김지원 아나 “인생에 실검 1위하는 날이…”

입력 2019-02-18 11:26
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소감과 함께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 아나운서는 18일부터 2주간 휴가로 자리를 비운 박은영 아나운서 대신 KBS 라디오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매일 오전 7시~9시)을 진행한다. FM대행진 측은 18일 김 아나운서의 첫 방송을 앞두고 SNS를 통해 “FM대행진에 찾아온 스페셜 DJ 김지원 아나운서를 많이 아껴달라”며 김 아나운서의 사진을 공개했다.

‘FM대행진’ 인스타그램

이날 김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 중에는 그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사실이 스태프를 통해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그는 “우리가 이 큰 서비스(포털)를 이겼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며 “인생에 실검 1위를 하는 날이 오긴 온다. 이 영광을 청취자분들께 돌린다”고 기뻐했다.

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 아나운서는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부정맥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부터 2주간 FM대행진 스페셜 DJ로 만나요. 첫날부터 큰 관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실 저는 지난해부터 ‘갑상선 항진증과 부정맥’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간 병원과 회사만 반복했었다. 최근에 좀 나아져서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면서 “아무튼 오늘 방송 모니터링도 열심히 하고 갈고 닦아서 2주간 기분 좋은 아침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원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 아나운서는 2009년 제23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 대회에서 인기상을 받은 뒤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쿨FM ‘김지원의 옥탑방 라디오’를 진행하며 ‘웬디’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다. 2017년에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한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 아나운서는 결혼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과의 달달한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가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상태로,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가슴 두근거림, 실신 등을 유발한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