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난폭한 괴수’ 그리핀, 아프리카 꺾고 8연승 달성

입력 2019-02-17 18:33
라이엇 게임즈

그리핀이 리그 개막 후 8연승을 달성했다.

그리핀은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그리핀은 시즌 8전 전승(세트득실 +15)을 기록,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오는 20일 열리는 젠지전을 승리할 경우 1라운드 전승을 거두게 된다. 아프리카는 2승6패(세트득실 -9)를 누적해 9위 자리로 되돌아갔다.

그리핀은 빈틈없는 운영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그리핀은 9분경 3인 탑 다이브 공격을 통해 ‘기인’ 김기인(제이스)를 쓰러트렸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한 이들은 아프리카 정글 지역에 침투해 호시탐탐 추가 킬을 노렸다. 이들은 23분, 미드에서 귀환하던 ‘에이밍’ 김하람(시비르)을 마침내 제압해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상대방의 양 날개를 모두 부러트린 그리핀은 이후 빈틈없는 운영을 선보였다. 28분 탑라이너 목숨을 맞교환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 둥지 근처로 아프리카를 유인, 대규모 교전을 전개했다. 이들은 사상자 없이 4킬을 추가하며 넥서스로 향하는 최단 루트를 마련했고, 그대로 게임을 매조졌다.

2세트에는 그리핀의 장기인 전투 능력이 충분히 발휘됐다. 그리핀은 12분 만에 4인 바텀 다이브로 아프리카 바텀 듀오를 처치하며 기세를 탔다. 16분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버프를 내주는 대가로 4킬을 챙긴 그리핀은 3분 뒤 협곡의 전령 둥지에서 3킬을 추가하며 킬 스코어 10-2로 달아났다.

그리핀은 22분 아프리카 정글에 잠입해 ‘유칼’ 손우현(카시오페아)을 처치했다. 25분에는 내셔 남작 둥지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쳐 절묘한 어그로 핑퐁으로 4킬을 추가했다. 27분에도 같은 지역에서 재차 전투를 전개해 사실상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버프를 두른 뒤 탑으로 향해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