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kt 상대로 2대0 완승…7전 전승-선두 수성

입력 2019-02-15 18:39
라이엇 게임즈

그리핀이 kt 롤스터를 잡고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리핀은 1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그리핀은 7전 전승(세트득실 +13)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배한 kt는 2승5패(세트득실 -4)를 누적, 7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그리핀은 자신들의 장기인 대규모 교전 능력을 살려 1세트를 선취했다. 그리핀은 4분과 5분, kt의 연이은 바텀 공격에 ‘리헨즈’ 손시우(갈리오)의 목숨을 두 차례 내줬다. 그러나 이들은 11분 협곡의 전령 싸움에서 3-2 킬 교환에 성공하며 뒤늦게 제 궤도에 올랐고, 15분과 16분 탑과 미드에서 상대 라이너를 처치해 게임 주도권을 빼앗아오는 데 성공했다.

그리핀은 운영 단계에서 힘을 발휘했다. 그리핀은 21분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더했다. 28분에는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kt와 맞붙어 상대 바텀 듀오를 처치, 킬 스코어 11-5로 달아났다. 이들은 33분경 탑에서 ‘제니트’ 전태권(야스오)을 암살했고, 이후 kt 본진에 무혈 입성해 억제기 2개를 부쉈다. 그리고 35분 탑 전투에서 추가 킬을 대거 획득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그리핀은 이어지는 2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았다. 6분경 미드·정글 싸움에서 ‘초비’ 정지훈(조이) 슈퍼 플레이로 2킬을 더한 그리핀은 1분 뒤 3인 로밍으로 ‘비디디’ 곽보성(르블랑)에게 두 번째 데스를 안겼다. 9분에는 탑 갱킹으로 ‘스맵’ 송경호(케넨)를 쓰러트렸다. 그리핀 ‘소드’ 최성원(우르곳)은 12분 탑 솔로 킬로 팀원의 지원에 보답했다.

그리핀은 15분과 20분, 정글 지역 전투에서 각각 3-1 킬 교환에 성공하며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21분 대지 드래곤 전투에서 2킬을 더한 그리핀은 대지 드래곤 둥지로 kt 병력을 유인, 추가 킬을 기록한 뒤 안정적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겼다. 이들은 26분 넥서스 앞 최후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