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의 주급이 인상될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 시각) “손흥민이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보여준 엄청난 활약 덕에 재계약 1년도 채 안 돼 또다시 주급이 인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손흥민은 작년 7월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면서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11만 파운드로, 한화로는 약 1억5895만원 정도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15만 파운드를 제시할 것”이라며 “토트넘의 핵심 선수인 델레 알리의 주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5만 파운드는 한화로 약 2억1684만원이다. 시간 당 약 129만원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2019년 최저임금 8350원의 약 154배다.
손흥민은 지난해 주급 협상 이후 10월부터 23경기 출전에 16골을 넣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아시안컵을 끝내고 복귀한 뒤엔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의 부상으로 인한 빈자리를 톡톡히 채웠다. 데일리 메일은 “포체티노 감독의 ‘키 맨(핵심 선수)’으로 손흥민이 그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경기력으로 토트넘에 확신을 안겨줬다”고 평가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