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靑 자영업자 행사에 ‘명단 제외’ 통보 받았다…할 얘기 많았는데”

입력 2019-02-15 16:44 수정 2019-02-15 16:55
방송인 홍석천 인스타그램

방송인 겸 요식사업가 홍석천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2주 전쯤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 행사에 초정 받아 스케줄을 빼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초청명단에서 내 이름이 빠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행사 규모를 축소하면서 초청인원도 대거 줄였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라고 밝혔다.

홍석천은 이어 “17년 동안 외식업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 골목상권 살리기, 자영업자·소상공인과 건물주의 상생방안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참 아쉽다. 대통령님께 내 아이디어를 딱 5분만이라도 말씀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석천은 그러면서 “나는 그저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분투해야겠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힙냅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50여명과 간담회와 오찬을 함께 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만을 청와대에 초청한 행사는 역대 정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의견도 충분히 대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