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리만FC 백지훈, 시즌 3호골 ‘건재 과시’

입력 2019-02-15 16:31
백지훈 인스타그램

홍콩 프리미어리그 리만FC의 백지훈이 컵대회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백지훈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사플링컵 조별리그 2차전 서던디스트릭드FC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리만FC는 백지훈의 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패배하며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홍콩에 진출한 백지훈은 시즌 14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지훈 인스타그램

리만FC 찬 휴밍 감독은 “백지훈은 영입 당시부터 기대를 많이 했던 선수”라며 “최근 그가 보여준 결과물이 그가 우리 팀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축구뿐만 아니라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성실하기 때문에 우리 팀의 선수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백지훈을 치켜세웠다.

백지훈은 15일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첫 해외 진출이었기 때문에 초반에는 의사소통 등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고, 팀에서 내게 거는 기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뛰려 한다. 초반에 비해 팀 조직력이 많이 정비됐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집중하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만FC는 16일 오후 6시30분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광저우R&F와 청콴우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강문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