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같은 일기예보… KBS 뉴스9 방송사고 사과

입력 2019-02-15 14:55
KBS ‘뉴스 9’ 일기예보 방송화면

KBS ‘뉴스 9’이 일기예보 방송 사고를 사과했다.

엄경철·이각경 앵커는 14일 밤 방송된 ‘뉴스 9’ 클로징 멘트에서 “지난 13일 방송에서 제작진의 착오로 12일 날씨가 방송됐다.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KBS의 프라임뉴스인 ‘뉴스 9’은 스포츠뉴스와 앵커의 클로징 멘트 사이에 일기예보를 편성하고 있다. 이튿날 날씨를 예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스 9’은 지난 13일 밤 일기예보에서 12일 방송분을 다시 송출했다. 기상캐스터의 똑같은 의상이나 12일이 기록된 자막을 보고 눈치를 챈 시청자가 많았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서 이어진 클로징멘트에서 앵커는 별다른 정정 발언 없이 인사하고 방송을 끝냈다. ‘뉴스 9’은 하루를 넘겨 앵커의 사과로 일기예보 오보를 바로잡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