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 “美, 한·일 문제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

입력 2019-02-15 13:57
조현 1차관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12회 서울 ODA 국제회의'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조현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이 이(한·일 관계) 문제에 대해 하는 얘기는 동북아 안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는 것”이라며 “자기들로서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평화연석회의에서 “일본이 매우 다양하게 자기들 입장을 왜곡해서 얘기하는 것으로 감지된다. 그에 적극적으로 잘 대응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차관의 발언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방미 당시 미국 측이) 한·일 관계를 걱정하는 것을 강조하는 느낌을 받았다”는 언급에 대한 설명 차원에서 나왔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